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간단한 성경 내용

출애굽기 전체적 흐름

  출애굽기는 애굽에서 이스라엘 민족이 빠져나오는 이야기다. 일반적으로는 10가지 재앙과 탈출, 그리고 가나안 도착의 이야기가 생각난다. 하지만 실제 출애굽기 내용은 아래 세 가지로 구분된다. 장소적으로는 가나안과 멀었다. 시간적으로도 많은 시간이 남아있다. 

 

1. 애굽에서의 이야기

2. 광야에서의 이야기

3. 시내산에서의 이야기 

 

 

첫 번째, 애굽에서 이스라엘

  출애굽기 시작은 과거 아브라함의 후손 70명이 애굽에 들어온 이야기다. 창세기 마지막 부분과 이어진다. 그러고 나서 모세의 출생, 어떻게 하다가 애굽을 떠났고 부르심을 받아 다시 돌아오게 되었는지를 이야기한다. 

 

  그 다음이 유명한 이야기다. 모세는 바로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내줄 것을 요구한다. 하지만 마음이 완고한 바로는 거절하고 하나님이 10가지 재앙을 통해서 그 마음을 꺾으시고 이스라엘을 보내게 하신다. 

 

실선은 전통적 경로. 점선은 소수 주장의 경로.

두 번째, 광야에서의 이스라엘

  마지막 재앙인 장자의 재앙이 있은 뒤 애굽을 떠난다. 유월절과 무교절이 정해진다. 이스라엘은 홍해를 건넌다. 이스라엘은 무사히 건넜지만 애굽 병사들은 건너지 못하고 물에 빠져 죽는다. 이스라엘의 여정은 시작되었다. 하지만 그 목적지는 일단 가나안이 아니라 시내산이다. 

 

  시내산은 시내 반도(시나이 반도. 현재의 사우디 아라비아) 남쪽에 있다. 그러기 위해서는 광야를 지나야 한다. 이때 쓴 물이 먹을 수 있는 물이 되고 만나와 메추라기 사건도 등장한다. 또 유명한 므리바 물 사건, 모세가 손을 들고 있을 때만 이스라엘이 이겼던 아말렉과의 전투가 있었다. 

 

 

세 번째, 시내산에서의 이스라엘

  잘 읽다 보면 모세가 시내산으로 올라간 건 한 번이 아니라 세 번이다. 처음과 두 번째는 십계명과 각종 율법을 받는 내용이다. 두 번째 시내산에 올라갔을 때는 십계명 돌판을 받았는데 내려왔을 때 이스라엘이 금송아지 우상을 섬기고 있었다. 그래서 모세는 처음 받은 십계명 돌판을 던져버리게 된다. 

 

  레위 사람들을 통해서 우상숭배자들을 응징한 뒤에 모세는 다시 시내산을 오른다. 앞선 언약이 반복되고 모세가 가져간 새 돌판에 하나님이 십계명을 다시 새겨주신다. 이후에는 하나님이 명령하신 대로 성막과 기물들을 준비한다. 사람들이 넘치도록 재료들을 가져오고 성막은 완성되어 하나님께 봉헌된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