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간단한 성경 내용

누룩이 없는 빵, 무교병

누룩은 이스트다

  우리나라에서 누룩은 술을 빚을 때 많이 쓰인다. 밀이나 쌀을 잘 빚어서 모양을 만들고 알맞은 온도에 놔두면 거기에 곰팡이와 같은 것들이 많이 생긴다. 그것을 통해서 술을 발효시킨다. 

  번역을 누룩으로 해서 약간 잘 와닿지 않는다. 성경에서 말하는 누룩은 이스트(yeast)다. 빵을 반죽하고 적정한 온도에서 얼마간의 시간을 기다린다. 발효를 기다리는 것이다. 이 과정이 없으면 빵이 잘 만들어지지 않는다. 

 

유월절과 무교병

  보통은 빵에 누룩(이스트)을 넣고 만든다. 이것을 유교병( , bread made with yeast)이라고 한다. 반면 누룩이 들어가지 않은 빵을 무교병( , bread made without yeast)이라고 한다. 누룩이 들어가지 않으면 발효가 안 되기 때문에 딱딱하고 먹기 퍽퍽하다. 

  유월절은 애굽의 열 번째 재앙인 장자의 죽음에서 피해가게 하신 것을 기념하는 이스라엘의 절기다. 어린 양의 피를 문설주(side of the doorframe. 문 양쪽의 기둥)에 바른 집에는 재앙이 없었다. 그리고 다음날 바로는 이스라엘을 떠나게 한다. 출애굽이 시작되었다. 

  이때 이스라엘은 급하게 길을 떠나야 했다. 그래서 빵을 발효시킬 시간이 없었다. 그래서 무교병을 먹을 수 밖에 없었다. 그래서 이것을 기념하여 유월절과 이후 7일간의 절기인 무교절에는 무교병을 먹는다. 

 

(출12:33-34)
33 애굽 사람들은 말하기를 우리가 다 죽은 자가 되도다 하고 그 백성을 재촉하여 그 땅에서 속히 내보내려 하므로
34 그 백성이 발교되지 못한 반죽 담은 그릇을 옷에 싸서 어깨에 메니라

https://m.israelmall.co.kr/board/free/read.html?no=165&board_no=7

 

하나님 앞에 드리는 떡

  많은 경우 제사 등에는 무교병을 드린다. 

(레2:4) 네가 화덕에 구운 것으로 소제의 예물을 드리려거든 고운 가루에 기름을 섞어 만든 무교병이나 기름을 바른 무교전병을 드릴 것이요

(레7:11-12)
11 여호와께 드릴 화목제물의 규례는 이러하니라
12 만일 그것을 감사함으로 드리려면 기름 섞은 무교병과 기름 바른 무교전병과 고운 가루에 기름 섞어 구운 과자를 그 감사제물과 함께 드리고

 

  또 성소에는 하나님께 드리는 떡 12덩이를 항상 올려두는 떡상이 있었다. 이것도 무교병으로 알려져있다. 

(출25:30) 상 위에 진설병을 두어 항상 내 앞에 있게 할지니라

http://www.newsm.com/news/articleView.html?idxno=15668

 

신약에서의 누룩

  누룩은 빵을 만드는 밀가루에 비해서 아주 적은 양이 들어간다. 하지만 그 영향으로 빵 전체가 변하게 된다. 이러한 강한 영향력은 교회 안에서 퍼지는 죄악과 잘못된 가르침이 퍼지는 것과 비슷하다. 그래서 예수님과 사도 바울은 누룩이라는 비유를 사용하셨다. 

 

(마16:5-12)
5 제자들이 건너편으로 갈새 떡 가져가기를 잊었더니
6 예수께서 이르시되 삼가 바리새인과 사두개인들의 누룩을 주의하라 하시니
7 제자들이 서로 논의하여 이르되 우리가 떡을 가져오지 아니하였도다 하거늘
8 예수께서 아시고 이르시되 믿음이 작은 자들아 어찌 떡이 없으므로 서로 논의하느냐
9 너희가 아직도 깨닫지 못하느냐 떡 다섯 개로 오천 명을 먹이고 주운 것이 몇 바구니며
10 떡 일곱 개로 사천 명을 먹이고 주운 것이 몇 광주리였는지를 기억하지 못하느냐
11 어찌 내 말한 것이 떡에 관함이 아닌 줄을 깨닫지 못하느냐 오직 바리새인과 사두개인들의 누룩을 주의하라 하시니
12 그제서야 제자들이 떡의 누룩이 아니요 바리새인과 사두개인들의 교훈을 삼가라고 말씀하신 줄을 깨달으니라

 

(고전5:6-8)
6 너희가 자랑하는 것이 옳지 아니하도다 적은 누룩이 온 덩어리에 퍼지는 것을 알지 못하느냐
너희는 누룩 없는 자인데 새 덩어리가 되기 위하여 묵은 누룩을 내버리라 우리의 유월절 양 곧 그리스도께서 희생되셨느니라
8 이러므로 우리가 명절을 지키되 묵은 누룩으로도 말고 악하고 악의에 찬 누룩으로도 말고 누룩이 없이 오직 순전함과 진실함의 떡으로 하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