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간단한 성경 내용

열왕기상 13장. 하나님의 사람과 늙은 선지자.

열왕기상 13장에서 늙은 선지자는 왜 하나님의 사람을 죽게 만들었고 하나님의 사람은 죽을 수밖에 없었을까?

 

*책인용 : 김지찬. 여호와의 날개 아래 약속의 땅을 향하여. 생명의 말씀사. 2016. 제7장 열왕기. P783-789.

*책 링크(알라딘 인터넷 서점) : http://aladin.kr/p/cn4uU


(전략)

 

그렇다면 왜 늙은 선지자는 이 하나님의 사람을 속이는 것일까? 벧엘에서 오랫동안 선지자 노릇을 하였기에 자신의 지역에 들어와 심판의 메시지를 전한 사람이 마음에 들지 않았을까? 따라서 그 메시지를 무효화 하기 위해 하나님의 사람으로 불순종하게 만들려는 것일까? 성경은 이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고 있지 않다. 

 

(중략)

 

하나님의 사람은 오던 길로 돌아가지 말라는 말씀을 어기고 오던 길로 되돌아간(슈브) 것이다. 왜 하나님의 사람이 이렇게 했는지 그 이유는 알 수가 없다. 성경 본문이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기 때문이다. 그러나 '여호와의 말씀'(데바르 아도나이)이라는 말을 믿고 속임을 당한 것이 분명해 보인다. 

 

(중략)

 

한편 왜 하나님의 사람은 죽임을 당할 수 밖에 없는가? '여호와의 입과 '여호와의 명령'을 어겼기 때문이다. 하나님의 사람이 여호와의 명령을 어기면 하나님의 사람이 전한 예언의 신빙성이 무너지기 마련이다. 따라서 하나님의 사람이 명령을 어길 때 죽는 모습을 보아야 하나님의 사람이 전한 예언을 어기는 자 역시 죽임을 당한 것이라는 메시지가 전달되는 것이다. 

 

(중략)

 

늙은 선지자는 사자에게 물려 죽은 하나님의 사람의 시신을 수습하여 가지고 벧엘로 와서 자기의 묘실에 장사지내면서 "오호라(호이 내 형제여(아히)"하며 슬피 울었다(13:30). 늙은 선지자는 자신이 이 사람을 속인 결과가 죽음에 이르게 하였음을 슬퍼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. 그리고는 이 하나님의 사람이야 말로 진정한 선지자임을 받아들인 것이다. 그리하여 "오호 애재라(호이)"하고 울부짖으며 '내 형제'라고 선포한 것이다. 

 

(중략)

 

 "또한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벧엘에 세운 제단과 산당을 왕이 헐고 또 그 산당을 불사르고 빻아서 가루를 만들며 또 아세라 목상을 불살랐더라  요시야가 몸을 돌이켜 산에 있는 무덤들을 보고 보내어 그 무덤에서 해골을 가져다가 제단 위에서 불살라 그 제단을 더럽게 하니라 이 일을 하나님의 사람이 전하였더니 그 전한 여호와의 말씀대로 되었더라 요시야가 이르되 내게 보이는 저것은 무슨 비석이냐 하니 성읍 사람들이 그에게 말하되 왕께서 벧엘의 제단에 대하여 행하신 이 일을 전하러 유다에서 왔던 하나님의 사람의 묘실이니이다 하니라 이르되 그대로 두고 그의 뼈를 옮기지 말라 하매 무리가 그의 뼈와 사마리아에서 온 선지자의 뼈는 그대로 두었더라"(왕하 23:15-18)

 

우리는 요시야의 행동이 유다에서 온 하나님의 사람의 예언을 그대로 성취한 것임을 볼 수 있다. 특별히 "그의 뼈와 사마리아에서 온 선지자의 뼈는 그대로 두었더라"라는 말을 토해 벧엘의 늙은 선지자가 참 하나님의 사람으로 인정된 것으로 볼 수 있다. 
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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